2일차 포스팅을 건너 뛰고 바로 3일차가 밝았습니다. 사실 2일차는 개인적인 쇼핑 시간이 많아서 백화점이나 상점가 구경들을 대부분 했던지라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습니다. 저녁으로는 회전 초밥집을 갔는데 짐도 많고 힘들고 지쳐서 초밥집을 찍지 못했네요.
아무튼 3일차가 되어 후쿠오카 근교여행으로 선정해 놓은 "야나가와"라는 곳으로 이동하려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후쿠오카 니시테츠 텐진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야나가와로 이동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니시테츠 야나가와역을 이동을 위해서 특급 열차를 타고 대략 50분정도 이동해야 하는 생각보다 거리가 조금있는 근교 여행지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는 니시테츠 텐진역에서 "야나가와 다자이후 패스"를 구매하고 특급열차를 탔습니다.
해당 패스권에 대한 내용은 니시테츠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www.ensen24.jp/kippu/kr/dazaifu-yanagawa/
특급열차를 타고 50분을 달려 야나가와로 향합니다. 일본의 전철은 생각보다 특급/급행 시스템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시속 90키로가 넘는 속도로 달려서 매우 60km나 되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잠깐 잠이 들고 일어나니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역도 찍고 "여기가 야나가와 구나!" 싶게 있고 싶었으나 뱃놀이 관광 업체분이 이미 역앞에 나와 곧 셔틀이 출발하니 빨리 가라고 하여, 어찌저찌 막 달려서 셔틀을 타고 바로 뱃놀이 선착장으로 이동해버렸습니다.
야나가와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하고 뱃놀이 선착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사진에서나 보던 뱃사공들이 관광객을 태우고 천천히 대나무로 만든 봉을 이용하여 하나 둘씩 출발하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야나가와는 도시의 특색으로 이런 작은 수로가 매우 미로처럼 얽혀있는 마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뱃놀이를 하면서 개인주택집에 배가 있다는 이야기도 직접 말씀해주시고, 지나가면서 포토 스팟이나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일본어로 말씀해주셔서 어느정도 일본어를 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재미난 이야기일 뿐이지만요.
야나가와 뱃놀이의 매력은 이렇게 야나가와를 배를 타면서 설명도 듣고 자연풍경을 보면서 다리밑을 지나가는 스릴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 수위가 낮아 다리밑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스릴은 아쉽게도 체험하지는 못했네요.
그렇게 대략 50 ~ 60분 정도 뱃놀이를 하고나니 장어냄새가 물씬 풍기는 도착장에 내려주셨습니다.
쉴틈없이 뱃놀이를 즐기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 야나가와의 명물인 "세이로무시" 장어덮밥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