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카메라를 구매하고나서 바로 구매한 SEL2860인 소니의 풀프레임 "신번들" 이라고 불리우는 렌즈를 구매하고 간단한 3박 4일 홋카이도 여행과 일상에서 혹은 놀러다니면서 사용한 렌즈 후기 겸 다양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렌즈의 기본 스펙 살펴보기
렌즈의 스펙부터 살펴보면 일단 소니의 "E마운트" 렌즈로 여태껏 출시해온 풀프레임 혹은 크롭바디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부분 호환되는 규격입니다. 센서 사이즈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는 있으나, "FE"라는 글씨에 맞게 기본적으로는 풀프레임 바디에서 본 힘을 발휘합니다.
카메라 구경은 40.5mm로 첫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A6000의 번들렌즈인 SEL1650이랑 같은 구경을 가지고 있어 UV필터를 공용으로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화각은 28mm ~ 60mm로 범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조리개 값은 F4.0 ~ F5.6 가변 조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4.0이라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40이상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5.6이라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을 기대하지는 못합니다.
풀프레임 렌즈군 답게 렌즈의 뒷모습에는 큰 센서에 맞게 파혀있습니다. 무게는 167g으로 줌렌즈 치고 매우매우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번들렌즈인 2870과 비교하면 절반가까운 수준입니다. 가격은 대략 33만원 전후로 패키징이 아닌 벌크 제품으로 구매했었습니다.
28mm, 60mm에서 가장 코가 많이 튀어나오고 40mm 정도에서 가장 적게 튀어나옵니다. 무엇보다 모터같은게 들어있지 않아서 인지 카메라 본체에서나 버튼을 통해서 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돌려서 줌을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이렌즈의 특징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를 완전히 렌즈에 수납해놓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전원을 켜자마자 줌링을 돌려 28mm 이상으로 세팅해야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하려면 줌 링을 회전하여 렌즈를 확장하십시오."와 같은 팝업창이 나오지 않고 정상적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귀찮네"라는 단점입니다.
촬영을 A7M4로 하다보니 예전에 사용하던 A6000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왼쪽은 코를 완전히 수납한 형태 오른쪽은 사용하기위해 코를 바깥으로 꺼낸 형태인데 1650 렌즈를 써왔었던 입장으로써 익숙한 렌즈모양입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으로는 가볍고 줌이되서 하나의 가격이 저렴한 하나의 렌즈를 가지고 다니고 싶다라면 충분히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870 번들 줌렌즈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2배이상 나가다보니 고민을 하다가 신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단점으로는 애매한 화각인 것 같습니다. 28-60mm 화각이다보니 저는 여행이나 제품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품을 찍기엔 최소 초첨거리에 60mm 화각이 더해지니 근접해서 촬영하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 28mm보다도 18~24mm정도로 시작하면 여행에서 풍경을 담기도 좀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렌즈로 찍어본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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