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gGu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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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전문카페를 뒤로하고, 또 카페 방문을 하러 갔습니다. 사실 작년 겨울에 들리려고 했었으나, 일정이 많이 변경되어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가지 못한 이색카페인 "올빼미가 있는 카페 텐진 (ふくろうのいるカフェ天神)" 입니다.

텐진역과 텐진미나미 역쪽에 위치한 카페로 작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입구가 안쪽에 있어서 들어간 후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이동하면 바로 나오게 됩니다. 입구에는 냄새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다 보니 향수를 사용한 고객은 입장을 못한다는 주의 경고 문구가 있네요.

 

들어가면 우선 손 소독과 마스크를 받은 후 드링크 음료를 하나 고른 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카페 이용 방법이 담긴 안내 책자를 주시는데, 따로 한국어로 되어있지 않아 파파고를 이용하거나 직접 해독해가며 주의사항을 숙지합니다. 숙지가 다 된 후 직원께 드리면 직원분께서 올빼미를 한마리씩 소개 시켜줍니다.

 

우선 가게 홀에 메인으로 있는 올빼미들의 이름과 쓰다듬어도 되는지 어디를 만져도 되는지 각각 아이들 마다 싫고 좋아하는 부분이 있어서 잘 알려주십니다. 올빼미들도 1주일에 따로 일하는 아이가 있기도 하고 쉬는날이라 자유롭게 풀어 놓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낮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는 전혀 졸린기색이 없이 있고 나머지는 졸려하거나 자고 있었습니다. 

 

 

잠이 들지 않고 여러 손님들께 응대하는 착실한 직원 올빼미 한마리.. 그렇게 홀에 크기가 조금 작은 올빼미들을 만지고 구경하다가 잠시 자리로 돌아가 받은 드링크를 먹으면서 쉬니 고슴도치들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직원분께서 한 마리 선사 해주셨습니다.

 

사실 고슴도치를 직접 본적도 없거니와 생각보다 따끈따근하고 작아서 처음에는 되게 조심스러웠고, 가시가 있다보니 갑자기 가시를 조금 세우려고 하거나 하면 당황스러웠습니다. 잠시 자리에서 쉬면서 고슴도치랑 놀다가 안쪽에 있는 큰 올빼미들의 소개를 받기까지 조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유리안에 보이는 덩치가 매우 큰 녀석들이 있는데, 사진으로는 조금 작아보일 수 있으나 키가 대략 40~50cm 이상 큰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직원분께서 안쪽 아이들을 소개 시켜주겠다며 같이 방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홀에 있는 작은 올빼미들은 귀여운 느낌이 강했다면 방안에 있는 애들은 쉽사리 만지기 어렵고 약간 독수리나 매처럼 강한 육식 조류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성격도 워낙 달라서 그런지 절대 만지지 말라는 올빼미도 있었구요.

이렇게 이색카페를 통해 한국에선 쉽사리 볼 수도 만져볼 수도 없는 동물을 체험하고 1시간정도 된 것 같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인 쇼핑 시간을 가지러 갔습니다.

 


가게 이름: 올빼미(부엉이)가 있는 카페 텐진
위치: 텐진역에서 도보 10분
링크 : https://maps.app.goo.gl/9DWjnis7d8LZTRJ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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