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는 12월이 아닌 10월에 후쿠오카를 3박 4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원래 히타와 우키하라는 지역의 방 문을 연말에 생각하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후쿠오카와 야나가와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침 11시 반 부산에어 비행기를 탑승해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대략 1시가까이 되었고 특이하게도 입국 수속시 사람이 너무 없어 이상함을 느끼고 나와보니 국내선으로 가는 셔틀버스조차 사람이 없는 너무 신속정확하게 후쿠오카에 입성하였습니다. 숙소는 도진마치라는 역 근처로 잡게 되었고 숙소에 짐을 맡기자마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하카타역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카타역 옆에 위치한 킷테 9층인 "우마이토"라는 맛있다와 먹다의 합성어로 귀여운 단어를 만든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카타 오오야마는 구글에 검색하면 지하1층과 지상9층 두 곳으로 나오게 되어있는데 특이하게도 지하1층은 개인실이 많이 있는 혼밥을 할 수 있는 식당으로 9층은 테이블이 많이 있는 4명정도가 한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인원이 총 5명이었으나 각자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3명에서 방문 하였습니다. 들어가서 점원이 인원을 물어보고 자리를 안내해주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마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가게이기에 한국 메뉴가 있을 것 같았으나 그냥 일본어 메뉴를 가져다가 주셨습니다. 세트 메뉴와 마실것이 무제한인 메뉴하나와 왼쪽에는 런치세트 메뉴들이 있습니다.
"NO.1 세트" 메뉴의 구성은 "하카타 명란", "우뭇가사리", "말고기육회 혹은 소고기냉채", "짬뽕면 혹은 밥" 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주문하고 나니 3명에서 각자 별도의 냄비로 받을지 하나에 모아서 받을지 물어봐 하나의 냄비로 달라하고 3인분을 주문 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있다가 같이 주문한 맥주와 콜라를 먼저 가져다 주시고나서 각자 세트에 포함된 음식이 담긴 쟁반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후쿠오카는 10월 중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조금 더운 편이어서 먼저 나온 마실 것을 반정도 마시고 나서 받은 것 같네요.
가게가 흔히 현지인만 많고 장인이 하는 그런 가게가 아니다보니 매우 깔끔하고 백화점에 입점한 식당가 처럼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먼저 냉채와 말고기 육회중에 고를 수 있는 말고기 육회부터 보면 사실 말고기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으로 유명한데 크게 잡내없이 간장에 찍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아마 해동 후 냉장 보관을 한 느낌처럼 매우 차가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후쿠오카에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명란과 옆에는 고소한 느낌의 우뭇가사리가 샐러드 처럼있고 마지막으로는 모츠나베를 먹고 밥을 비벼먹는 것처럼 넣고 끓여먹어 마무리하는 짬뽕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대망의 주인공이 모츠나베입니다. 주문하면서 된장/간장 등 육수 베이스를 무엇으로 할 건지 물어봤는데 제일 잘나가는건 역시 미소이다 보니 미소육수로 만든 모츠나베입니다.
부추와 배추 그리고 속에는 두부와 곱창이 들어있어서 끓이면 끓일 수록 진한 기름이 우러나오는게 느껴지는 후쿠오카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인 모츠나베 입니다. 찾아 볼 때 구글 후기에서는 "너무 짜다"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적당히 저는 개인적으로 적당히 짭조롬 해서 맛있게 먹은 것 같네요. 특히 곱창도 곱창이지만 두부가 너무 탱탱해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짬뽕면을 넣고 끓였는데 아무래도 육수가 많이 쫄아있는 상태라 그때는 짜다고 느껴졌고 육수를 추가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물을 넣고 다시 좀 끓여서 짬뽕면까지 먹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사실 후쿠오카에는 매우 여러번 왔었으나 후쿠오카 대표음식들인 몇 가지중에 "모츠나베"는 한 번도 도전한적이 없었는데 호불호가 조금 있는 메뉴이기도 하고 가게들도 워낙 많았지만 깔끔한 장소에서 무난하게 먹기에는 매우 좋았던 식당이었습니다.
가게 이름 : 하카타 모츠나베 킷테하카타 점
위치 : 킷테 하카타 9층
링크 : https://maps.app.goo.gl/gMwbwKUsoBz6Vg1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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