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후라노 버스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닝구르 테라스"에 도착 하였습니다. "링글" 이라는 작은 요정이 사는 곳이라는컨셉을 가지고 있고, 나무로된 오두막과 핸드메이드로 만든 기념품들을 파는 곳입니다. 들어가면 각각의 집마다 직접 손으로 만든 "공예 작품"이나 "조각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일부 매장은 사진 촬영이 되지 않는곳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에 직접 만드는 제품들이 많다보니 가격대는 조금 많이 나가는 느낌이더군요. 3월 중순이라 그런지 4시30분정도에 도착한 닝구르 테라스는 야간에 LED 조명과 어울러진 눈이 매력적인 곳으로 유명하지만 해가 지고 있는 때라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딱히 살만한 기념품은 없어서 간단하게 둘러보고 입구 옆에 위치한 상점에서 드립 커피와 후라..
이제 버스투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패치워크를 마무리하고 버스를 탑승하여 홋카이도의 높은 산들이 많은 국립공원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온천수가 나와서 폭포를 이루고 있는 흰수염폭포 근처에는 활화산이 아직도 있고, 온천이 유명하여 호텔과 "백금온천"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산에 깊숙한 곳이다보니 약간 귀가 멍멍한 느낌도 들고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보다 눈이 더 많이 내려서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이다 보니 나무껍질을 뜯어 먹는 사슴을 버스를 타면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대략 오면서 20마리 가까운 사슴을 본 것 같네요. 흰수염 폭포는 큰 철제다리로 되어있는 곳 위에서 난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활화산 근처라 폭발할 경우 대피하는..
켄과 메리의 나무를 보고 다음 나무들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차창구경으로 사진에는 없지만 오야코 나무를 관광하고 마일드 세븐언덕의 나무를 관광했습니다. 그리고는 세븐스타 나무가 있는 패치워크로드로 이동 하였습니다. 광활한 평원에 한쪽에만 일렬로 주르륵 하얀 나무들이 서있습니다. 여전히 사유지에 해당하는 곳이 많아 들어가서 찍는 것은 불가능하고 멀리서 차를 피해 요리조리 찍으면서 관람하였습니다. 다른 버스투어도 많아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있어 저는 멀리서 찍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고 주위 풍경을 관람하였습니다. 먼저 구경하는 팀이 빠지고 나서 패치워크로드의 나무들을 찍업 보았는데 확실히 도로라던가 눈이 조금 녹아 있는 상태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담는 풍경보다 실제 길에서 담는 풍경..
그렇게 비에이 시내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버스로 집합하여 오후 일정인 패치워크 일정을 진행 하였는데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바로 "켄과 메리의 나무" 입니다. 켄이라는 나무와 메리라는 두개의 나무가 마치 하나처럼 보이는 품종의 나무 입니다. 여름에는 나뭇잎으로 덮히면서 정말 한개로 보인다고 가이드님께서 설명 해주셨고, 겨울에는 왼쪽과 오른쪽 조금 나뉘어 보였습니다. 차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이각도 저각도에서 나무를 관람 하고 주위의 설경을 구경했습니다. 살짝 구름이 끼는 듯한 날씩 되면서 하늘과 지상의 구분이 없어지게 되어 조금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 근처에는 높은 산들도 많아 선글라스가 없으면 상당히 눈이 아프기도 합니다. 구경 시간이 짧아 버스로 돌아가려는데 누군가가 작은 눈..
탁신관을 마지막으로 버스투어의 오전일정이 마무리되고, 점심식사를 위해 비에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정말 아기자기하면서 이쁜 역에서 하차를 진행 하였습니다. 비에이 시내에는 여럿 음식점이 있지만 투어당일이 일요일이라 많은 음식점들이 휴무인 날이기도 해서 음식점이 많이 열지 않았었습니다. 쥰페이는 정상영업을 하였으나 사람도 많고 도시락으로 먹는것은 별로일 거 같아 직접 추천해주신 맛집 리스트 중에 하나인 "다이마루"로 이동 하였습니다. 식당으로 가면서 보니 정말 삼각형으로 생긴 지붕에 네모난 건물들이 특징이었습니다. 특정 집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집이 통일 되어있어서 정말 일본인가 싶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만약 가게를 한다면 가게를 오픈한 "연도"가 삼각형 사이 지붕에 써있다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관광하고 "탁신관"이라는 곳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탁신관은 '마에다 신조'라는 일본의 사진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갤러리가 있는 곳인데 갤러리와 더불어 옆에 있는 자작나무 숲길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살짝 걸어서 내려오면 바로 이렇게 탁신관 갤러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왼쪽으로는 자작나무 숲길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자작나무 길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이쁘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안에는 직접 찍은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의 다양한 자연풍경들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들이 전시 되어있었습니다. 실제로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는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갤러리 안에서 창문 밖으..
두번째날의 아침이 밝았고 오늘은 버스투어를 신청하여, 버스투어 집합지인 삿포로역으로 향해 아침 일찍 기상하여 걸어 갔습니다. 시내의 호텔을 잡지 않고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숙소를 잡다보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조용한 주택가 내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여전히 대량으로 제설되어있는 눈은 적응되지 않네요. 삿포로역에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려다 보니 사진이 많이 비는데, 삿포로역에 다같이 모여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과 가이드분을 동반하여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와미자와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 화장실 타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내에는 별로 눈이 쌓이지 않다는 글을 많이 봐서 여행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약간 외곽으로 나오니 휴게소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눈을 쌓이는 걸 볼 수 있었습..